김정연:근데요. 그 남자는 왜 저... 아니 제 친구를 버렸을까요?
닥터리:정연씨는 사람이 사람을 버리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김정연:네? (잠시 생각한 후) 네.
닥터리:그럼 사람이 사람을 가질 수는 있어요?
김정연:글쎄요...
닥터리:봐요. 가진 적도 없는데 어떻게 버려요?
김정연:그. 그렇긴 하네요.
닥터리:자! 따라 해 봐요. (큰 소리로) 야, 이 나쁜놈아!
김정연:(정색하며) 나 그런말 못해요. 그리고 그거 제 친구 얘기라니까요.
닥터리:어쨌든요. 정연씨도 슬프게 하고 정연씨 친구도 아프게 했으니 나쁜놈인건 맞잖아요. 해 봐요. 시원해저요. 어서요.
김정연:(작은 목소리로) 야! 이 나쁜...(어쩔 줄 몰라 하며) 어우, 나 못하겠어요.
닥터리:잘했어요. 다 해 놓고 뭘 못하겠대. 야, 나 버리고 도망간 이 나쁜 자식아.
김정연:야, 나 버리고 도망간 이 나쁜 놈아....
정연, 갑자기 울컥하는지 돌아서서 뛰어 나간다. 닥터리, 정연을 바라보다 노래한다.
만남이 달콤함만은 아니듯
이별이 아픔만은 아니죠
사랑에 머물 수는 있어도
절대로 갇히면 안돼요
열려진 문으로 나가요
무지개를 쫒으려 말아요
괜찮아 울어도 좋아요
' 그대를 아껴요 '
그대가 먼 저 야...
- 닥터리의 노래
내 마음을 치유해준다는 기분을 느낀건 나 혼자만이 아닌거 같다.
언젠가 부터 치유 , 배려 , 경청 과 관련된 책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책들마다 행복해 지고 남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해답은 배려 와 경청 이라 한다.
배려와 경청 과 관련된 책들이 꾸준히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는 걸로 봐서는 사람들의 관심이 없는 건
아닌거 같은데, 왜 실제 생활에서는 이토록 보기 힘든 것인가.
단지 영화속의 이야기 , 책속의 이야기 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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